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YBM Cos Pro 1급 시험을 지원해줘서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 마침 이걸 가지고 있으면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시험을 봤다.
예선 통과자는 총 165명이었는데... 골때리게 명단에 내이름이 없었다. 뭐지???? 근데 또 본선에 가보니까 내이름이 있었다....
아마 예선을 본게 아닌 사람은 그냥 빠져있는걸까? 암튼 몇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국적으로 꽤나 많이 시험을 봤을 것 같다.
솔직히 코딩테스트 공부도 살짝 소홀했고, 다른 이름도 아니고 코딩 페스티벌이라고 이름까지 붙은 시험이면 장난아니게 어렵겠구만 하고 재미로 시험을 봤는데...
3문제 180분이었는데 평가 기준에 [나이/풀이 시간]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문제가 좀 지나치게 쉬웠다....
1번 문제는 간단한 BFS+BF였고
2번 문제는 문자열(정규식)에 Hash를 통한 중복확인
3번 문제는 지뢰찾기에서 지뢰심는 로직같은것 / 혹은 그냥 DFS+BF
정도였다.
백준으로 치면 실1~골4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어지간한 기업 코테보다 쉽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이거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는,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것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다.
나는 1시간 조금 넘게 있다가 제출을 누르고 나왔는데 아마 그보다 훨씬 빠른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참고로 시험을 본 모둔 사람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카드를 줬다!!
그것도 품격이 느껴지는 3만원이었다. 역시 금융권은 다른가...
어쨌든 공짜로 시험 공부도 하게 해주고, 기념품까지 챙겨준 시험이라 좋았다 :)
근데 다음 시험은 난이도를 통한 변별력이 있었으면 더 좋을것 같다... 물론 상위권에 들지도 못하긴 했지만 어쨌든 더 어려우면 더욱 재밌을듯.
장려상이 15명 까지이고 특별상은 45명이 받았는데ㅋㅋㅋ.. 너무 오래걸려서 기대도 안했는데 그래도 특별상은 받았다.
그리고 명단에 내이름이랑 전화번호 뒷번호 바로 나오는건 조금 곤란한듯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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